리얼터 도나의 커뮤니티 탐방, 웰컴투
가구와 인테리어 소품, 패브릭을 이용해 집의 가치를 올려주는 홈스테이징
홈스테이징의 첫걸음인 청소와 정리 정돈이 끝났다면 집의 가치를 올려서 좋은 가격을 받올 수 있도록 본격적인 스테이징을 하여 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.
스테이징은 House를 Home으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. 집이라는 건축물에 아름다움과 편안한 느낌을 입혀서 리스팅된 집을 바이어의 머리 속에 살고 싶은 공간으로서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것! 바이어가 집을 보면서 이미 그집에서 살고 꿈꾸고 공간을 머리속에서 그려 볼 수 있게 하는 것!
청소와 정리로 집이 깨끗한 바탕의 도화지가 되었다면, 벽이나 가구 위에 액자 등을 걸어 준다. 적절한 위치에 잘 맞는 톤의 그림이나 액자 등을 걸어 빈 벽을 아름답게 꾸미면 집이 훨씬 아늑해지고 좁아지지 않으면서도 꽉 차 보인다. 또한 멋진 그림들로 마치 갤러리를 구경할 때처럼 감수성을 자극할 수도 있다.
가구의 경우 스테이징 전에 이미 뺄 것은 빼고 더 넣을 것은 넣어서 톤을 정리해 주는데, 적절한 소품과 패브릭을 사용해서 색을 중화시키거나 포인트를 주는 작업을 해주게 된다. 무게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가구가 있다면, 커버링이나 소품 등을 사용하면 그 가구가 가진 취약한 느낌을 줄여줄 것이다.
집을 잘 팔기 위한 작업인 스테이징은 내가 살기 위해 실용적이면서도 예쁘게 꾸미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. 그 집이 가진 장점을 돋보이게 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도록 집을 현명한 방법으로 변화시켜 바이어에게 집의 공간 배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도 있다. 그래서 바이어가 스테이징된 집을 보면서 내가 이 집을 산다면 “이렇게, 아니면 또 다른 방법으로 집을 꾸며야지”라는 계획과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게 해줄 수도 있다.
실제로 스테이징을 해서 마켓에 내놓는 집이 팔리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되고, 더 높은 가격에 팔린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. 스테이징은 이처럼 가격이나 거래에도 영향을 미친다. 보통 집을 구매할 때 바이어가 먼저 인터넷을 통해 매물을 검색한 후 실제로 보러 갈 집들을 결정하는 프로세싱을 생각할 때 사진으로 보는 집의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. 그러므로 스테이징은 여러 면에서 바이어를 움직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