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얼터 도나의 커뮤니티 탐방, 웰컴투
리스팅을 위한 집수리 <1> 적은 비용, 큰 효과
리스팅을 위해 대대적으로 집을 고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페인트 등의 간단한 작업을 통해 산뜻하고 후레쉬한 느낌으로 집의 가치를 확 올릴 수 있다. 집 내부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벽에 페인트를 한다는 것은 집 전체의 톤을 정리해 주고 깨끗하게 청소를 한 느낌을 준다. 또한 넓은 면적에 비교적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하는 투자라 할 수 있다.
Image by rawpixel.com on Freepik
페인트의 경우,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지 말고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중간톤 정도의 색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. 내 눈에만 맞는 안경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. 집을 리세일할 때는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두루 괜찮아야 구매자를 확보하는데 더 높은 가치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. 집밥 백종원씨도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“식당에서 음식을 팔려면 대중적인 맛을 추구해야 한다”고 말했다
조명도 비교적 적은 비용과 수고로 집의 분위기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이다. 너무 오래된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다면, 전체 조명을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깔끔한 조명들로 바꾼다. 그리고 리빙룸이나 다이닝룸 또는 마스터 베드룸 등 그 집에서 강한 인상을 줄 만한 공간에는 포인트 조명을 설치해 보자. 일반적인 조명의 경우 인터넷이나 코스코 등에서 구매하면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심플하고 예쁜 조명들을 구할 수가 있다. 적절한 조명들은 집 전체의 분위기를 밝고 세련되게 만들어 준다.
Image by rawpixel.com on Freepik
블라인드나 커튼도 질감이나 색상을 사용해 적은 비용으로 집의 분위기를 깨끗하고 안락하게 만드는 요소이다. 이 또한 창문을 바꾸는 것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면서 공간을 돋보이게 하고 기능을 개선해준다.
요즘처럼 물가가 비싸고 인건비가 올라 있는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제일 저렴하고 손쉽게 집의 기능을 확 올려줄 수 있다면, 그것은 주방 어플라이언스다. 손만 댔다 하면 몇만 불이 쉽게 들어가는데 냉장고, 식기 세척기, 가스 오븐을 다 바꿔도 오천 불 이하로 주방을 수리한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좋은 투자가 아닌가 싶다. 부엌 전체를 바꾸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가전제품만이라도 바꾼다면 적은 돈으로 집을 업그레이드하고 바이어에게 집을 어필하는 데 큰 효과를 줄 수 있다.